반응형

안녕하세요 느메입니다.

 

지난 9월 20일 추석 연휴를 이용하여 서울 둘레길 5코스 [관악산 코스]를 정복했었는데요!

 

서울둘레길 5코스 [관악산 코스]

안녕하세요 느메입니다. 8월 20일 서울 둘레길 4코스 포스팅 이후로 약 한 달 만에 포스팅을 하게 되었네요. 서울둘레길 4코스 [대모 ~ 우면산 코스] 안녕하세요 느메입니다. 6월 27일에 서울 둘레

tulip.tistory.com

 

9월 25일! 주말을 이용하여 같은 주에 서울둘레길 6코스 [안양천 코스]를 다녀왔습니다.

 

한 주에 두 곳을 다녀온 적은 처음이네요. ㅎㅎ

1코스부터 순서대로 6코스까지 이렇게 다녀왔습니다. 슬슬 끝이 보이는가 싶네요. 

 

6코스는 보시다시피 난이도 초급에 해당하며 거의 대부분이 평지고 안양천을 쭉 따라가는 길입니다.

 

평소에 둘레길을 걸을 때는 7시 30분쯤에 만나서 이동하고 약 8시 30분에서 9시 때부터 걷기 시작했는데, 이번에는 좀 가깝기도 하고 난이도 초급이면서 거의 평지기 때문에 8시에 만나서 석수역으로 이동해봅니다.

 

약 8시 50분쯤 석수역 2번 출구 바로 앞에 위치한 안양천 코스 1번 인증 장소입니다.

 

평소에 둘레길 시작 지점에서 보면 10명이 넘는 경우를 보지 못했는데, 이곳에서는 열댓 명이 정자에 앉아있고 누군가를 기다리더라고요.ㅎㅎ 애초에 안양천은 둘레길 뿐만 아니라 자전거길 코스기도 하고, 강을 끼고 있다 보니 그저 운동하는 사람들에게도 좋은 곳이죠!

 

적당히 다리 스트레칭해주고 출발해봅시다!

그리고 출발 10분 만에 만난 닭들.. 여기 서울 맞는데.. 왜 길가에 닭이 있을까..??

서울 둘레길 6코스는 모든 길이 강을 끼고 걷거나 그 옆 둑길을 걷는 형태입니다.

 

콘크리트 길을 걷다가~ 도로를 마주하면 안양천 길로 내려가서 흙밭도 걷다가~ 다시 돌라가서 뚝방길을 걷거나~ 그렇게 반복입니다.

 

원래는 초급이고 안양천이니 조깅 느낌으로 뛸 생각이었는데 최근 걸어서 퇴근 속으로 연속으로 포스팅하다 보니 많이 걸어가지고 좀 쉬엄쉬엄 걸어가기로 했습니다.

 

걸어서 퇴근속으로..20화

<이전 화 보기> 걸어서 퇴근속으로..6화 걸어서 퇴근속으로..5화 걸어서 퇴근속으로..4화 걸어서 퇴근속으로..3화 걸어서 퇴근속으로..2화 걸어서 퇴근속으로.. 안녕하세요 느메입니다. 요즘 출퇴"

tulip.tistory.com

전날과 그 전날 연속으로 모두 13km씩은 걷고 뛰고 하다보니 다리가 아파요 ㅠ_ㅠ

자꾸 뚝방길과 안양천 왔다 갔다 하는 게 귀찮아서 아예 안양천 길로 걸어가 봅니다.

 

꽃이 많이 피었고, 자기 건강을 위해 뛰는 사람, 걷는 사람, 자전거 타는 사람 등 많은 사람들을 보니까 괜히 흐뭇하더라고요. 저 역시 그중 한 사람일 거고요.

 

짝꿍은 6코스를 보너스 스테이지라고 하더랍니다. 산 오르내리락 하지 않아서랄까요?ㅎㅎ 

하늘이 맑지는 않지만 오히려 햇빛을 막아주니까 걷는 데는 아주 좋았습니다. 지난 서울 둘레길처럼 산 속을 걷는다면 햇빛이 쨍해도 나무가 그늘이 되어주니까 대비가 되는데, 6코스는 햇빛에 노출되는 구간이 좀 길다보니! 추후에 서울둘레길 6코스를 걸으시는 분들께서는 썬크림은 필수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

 

짝꿍과 쉴 새 없이 토크를 나누다 보니 안양천 2구간인 구일역 1번 출구를 살짝 지났습니다.

뚝길을 걸었어야 2구간을 맞이했을 텐데, 안양천길에도 둘레길 띠가 있어서 어련히 있겠지~ 하고 500m를 더 지나가다가 뭔가 아니다 싶어서.. 다시 되돌아갔습니다.

 

안양천 2구간 인증 장소는 구일역 1번 출구로 안양천이 아닌 그 위로 올라가서 둑길에 위치하고 있으니 이점 꼭 유의하셔야겠습니다.

이게 물론 6코스 종착점인 가양역으로 인도해주긴 하지만 멍하니 걷다 보면 중간 인증 구간 놓치기 십상이니 지도 앱을 통해 위치확인은 필수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구일역 1번 출구에 위치한 서울 둘레길 6코스 2구간입니다.

 

개인적으로 산티아고 순례길도 그렇고 국토종주도 그렇고.. 정해진 계획대로 움직이진 않았어도 인증 구간을 지나치거나 길 잘못 드는건 굉장히 싫어합니다! 빽하는걸 싫어해서요. ㅋㅋ 그래서 항상 그런부분은 염두해두고 있어서 길 잘못드는 일은 없었는데 6코스에서 살짝 놓쳤네요. 1km 더 걸었네.. 근데 그만큼 1km 더 운동했다 치면 오히려 좋죠?

 

다시 걸어봅니다. 둑길이 아닌 안양천으로 쭉 걸어보려고요~

이렇게 중간에 핑크 뮬리 길도 조성되어있고, 세계의 많은 꽃들을 잘 심어놨더라고요. 꽃 이름 하나하나 팻말도 있었고 그걸 보며 지나가는 재미도 분명 있었습니다.

가양역까지는 4.2km가 남았군요. 이미 이 시점에서는 약 16km쯤 걸었습니다.

길이 이렇게 조성되어있습니다. 마치 국토종주 마지막 을숙도 인증센터를 약 20km 남기고 부산 시내에서 낙동강을 끼고 가던 길과 아주 흡사합니다. 옛 추억을 떠내며 쉴 새 없이 토크를 했죠 후후

 

근데 대부분이 이런 일직선에 평지라서 막바지에는 좀 질리더군요. 뛰지도 않았고 그냥 펼쳐져있으니깐요.

 

산타는 게 힘들긴하지만 서울둘레길이라면 그래도 산을 타는게 낫지 않나~ 생각도 됩니다. ㅎㅎ

막바지에 도달해나가네요. 약 2.6km 남은 시점. 드넓은 한강을 마주합니다.

안양천길과 한강 길이 만나는 곳이라 자전거인들이 많이 쉬기도 하는 곳이고, 낚시하시는 사람들도 많이 보이네요. 낚시 같은 조업 불법 아닌가... 싶기도 하고요.ㅎㅎ

 

가보자 가보자 가보자~ 하며 다시 이동해봅니다.

가양역까지 1.5km가 남은 시점에서 갑자기 안양천 코스 3구간 인증 장소를 만납니다.

 

수첩을 봤으면 가양역 이전에 만나는 것을 알고 있었을 텐데, 잊어버리고 그냥 가양역 가양역~ 하다 보니 갑자기 만난 인증 장소에 어안이 벙벙하네요. ㅋ_ㅋ 일단 찍어줍시다.

서울 둘레길 6코스 안양천 구간 중 인증센터 세구간 전부 인증 완료!

 

근데 어차피 가양역까지는 가야 해서 인증을 빠르게 마치고 다시 가양역으로 이동해봅니다.

그리고 운동을 마쳤습니다.

 

20.2km를 걸었네요. 약 4시간 걸렸습니다.

 

쉬는 시간 포함해서 총 4시간 35분인데 쉴 새 없이 토크를 이어나간 내 입 칭찬해~ ㅋ_ㅋ

귀 따갑게 들어준 짝꿍도 대단하고~ ㅋㅋ

 

요즘 날씨가 참 좋아서 둘레길 걷기 참 좋은 때입니다. 실제로 제 블로그 최근 방문자 중 눈에 띄게 둘레길 유입이 보일 정도죠. 

 

겨울이 다가오면 아무래도 둘레길은 위축될 수밖에 없기 때문에 이 가을에 둘레길 걸으시면서 좋은 풍경 감상하시고 즐거운 운동되시길 바랍니다!

 

7코스는 언제 걷게 되려나~ 아디오스!

 


글을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구독, 좋아요

한 번씩만 눌러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비 로그인도 구독, 좋아요 가능하니 눌러주시면 더욱더 열심히 하겠습니다!)

반응형
  • 네이버 블러그 공유하기
  • 네이버 밴드에 공유하기
  • 페이스북 공유하기
  • 카카오스토리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