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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느메입니다.

이번에 제가 방문한 곳은 광명에 위치한 라까사 호텔 광명입니다.

위치
경기 광명시 일직로 12번 길 22 라까사 타워 7층
광명역 1번 출구에서 825m
이케아 광명점 맞은편 도보 3분 거리


전화번호
02-6711-9000



코로나로 인해 이곳저곳 여행을 다니지 못한지도 꽤 되었습니다. 여행을 다니는 걸 좋아하는 저로써는 안타까운 나날들인데요. 그런 아쉬움을 달래주기 위해 서울 근교에 위치한 '라까사 호텔 광명'에서 호캉스를 즐겨보기로 하였습니다.

광명에 도착했을 때는 시간이 이른 터라 이케아를 먼저 구경하기로 합니다.

맛있다고 소문난 광명 이케아 레스토랑 탐방기!

안녕하세요 느메입니다. 이케아가 한국에 상륙한지 벌써 몇년인가요.. 10년은 됐나요?^^ 그동안에 한번도 가보지 못했는데 광명에 갈일이 있어서 한번 구경해보자! 하고 방문해봅니다.ㅎㅎ 이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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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고픈 마음을 달래려 먼저 이케아 레스토랑부터 방문해서 점심을 마쳤고요!

스웨덴을 옮겨놓은 이케아 스웨덴 푸드 마켓 탐방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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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텔에 들어가기 전에 디저트로 이케아 스웨덴 푸드 마켓에서 먹을거리를 산 뒤 기분 좋게 라까사 호텔을 방문했습니다.

라까사 호텔이 좋았던 점은 체크인 15시에 체크아웃은 레이트체크아웃을 걸어서 13시였습니다. 호텔의 경우에는 체크아웃 11시가 보편적이었는데 13시라는 점은 마음을 더욱더 편안하게 해주는 요인이 됩니다.

약 14시 30분쯤 체크인하러 갔을 때 로비에서 보이는 하늘!

멍하니 시간 보내다가 이윽고 방을 배정받고 입실하게 됩니다.

처음에 입실하였을 땐 생각보다 좁다라는 생각이 0.1초 지나가고 전부를 보니까 생각보다 넓네~라고 훌러덩 바뀌었습니다.

까사미아에서 운영하는 호텔인 라까사 호텔의 모든 가구들은 까사미아 가구들로 채워져 있었는데요. 심플한 듯 하지만 룸 컨디션도 나쁘지 않고 재질도 역시 까사미아..라는 기분이 들어서 기분이 좋았습니다!

은은하게 비치는 스탠드~ 침대 같은 경우에는 푹신푹신했고 적당한 탄력감이 있었습니다.

푹 꺼지거나 오히려 너무 탱탱하면 이래나 저래나 불편하기 마찬가지인데 딱 적당했어요.

날씨도 더운데 커튼을 쳐놓고 있으니.. 이건 못 참죠! 바로 커튼을 활짝 열어봅니다!

캬~~ 통유리창이 주는 해방감이 이런 걸까요? 숲 속을 바라보면서 그야말로 눈 정화 그 자체예요.
날씨도 가뜩이나 맑은데 심신의 안정을 주는 파란색과 초록색의 대비가 마음을 편안하게 해 주네요.

이렇게 그림을 그리면 명화가 탄생합니다.

다른 시점에서 바라본 객실입니다.

의자를 숲 속을 바라보게 옮겨두고 의자에 앉아서 한참 앉아서 바라만 보았어요, 서울 근교에 이런 제대로 된 숲 속 뷰를 맞이할 수 있어서 굉장히 기쁘네요.

가운 같은 경우에는 수건 같은 질감의 가운이라서 짝꿍이 특히나 좋아했습니다 ㅎㅎ 저는 가운에 대해서 특별히 호불호는 없는 편인데 짝꿍은 이런 것에 예민하더라고요. 그런 점을 보았을 때 이런 질감의 가운을 좋아하시는 분들에게는 아주 좋을듯합니다. ㅎ

어매니티 같은 경우에는 딱 필요한 것만 있었어요. 웰컴 드링크 생수 2병과 치약과 칫솔, 샴푸, 린스, 바디워시와 헤어드라이기 정도입니다. 구성품 같은 경우에는 점점 시간이 지나갈수록 친환경이라고 해서 간소화되다 보니까 이런 점은 어쩔 수 없이 받아들여야 하는 부분 같습니다. 다만 수건은 인당 3회분은 사용할 수 있을 양은 구비되어서 좋았다!라는 점입니다.


이렇게 호텔에서 휴식을 취한 뒤 저녁으로 7층 로비에 위치한 라까사 키친을 방문했습니다.


영업시간
매일 07:00 ~ 11:00 Breakfast
매일 12:00 ~ 16:00 Lunch
매일 18:00 ~ 22:00 Dinnner (Last order 21:00)

전화번호
0507-1356-9026

네이버 지도

라까사키친

map.naver.com

네이버 예약 가능


배고픈 마음을 움켜잡고 7층 로비로 내려가 미리 예약한 라까사 키친에 들어갑니다.

아래부터는 메뉴판입니다.

원래는 피자 & 스테이크 or 파스타 & 스테이크 중에서 고민하였는데 마침 9월 행사를 진행하더군요.

가을 하늘과 바람과 테라스와 바베큐라는 이름을 가지고 있는데요.

키친에 가면서 생각했던 메뉴들은 다 잊어버리고 결국 바람 세트를 주문하게 됩니다.

구성으로는
바람 세트 플래터 2~3인 (6.9)
소고기 부챗살(150g)
소고기 등심(150g)
랍스터 테일
콘 샐러드
소시지
모닝롤
각종 구운 야채 및 소스


플래터에 다양한 음식이 한 번에 나오니 보기도 좋고 먹기도 좋지 않을까 해서 주문하게 되었습니다.

그 외 단품 메뉴들과 사이드 메뉴입니다. 플래터를 주문했으니 더 주문할 건 없어 보여서

청포도 에이드와 맥주 한잔 주문하는 것으로 모든 주문을 마쳤습니다.

예약석을 해서 그런지 안내한 자리에 앉았는데 보아하니 미리 소스와 피클이 놓여 있었는데요. 이 점은 조금 아쉬운 부분 같았습니다, 피클이 신선하다고 느껴지지 않았기 때문이에요.

어차피 피클 먹으려고 라까사 키친을 온건 아니니까 고갤 돌려 창밖을 멍하니 감상해봅니다. 그저 좋은 나날들입니다.

주문한 청포도 에이드가 왔습니다. 영롱하군요. 진짜 시콤~해서 아 이게 에이드지 싶었던 청포도 에이드입니다.

맥주도 바로 도착했고요. 전용잔에 줘서 참 좋았고 이 뒤에 도착할 플래터에 대한 기대가 폭발하는 시점이었습니다.

이후 식전 빵을 제공받았는데, 빵 상태는 쫀득하고 따끈해서 라까사 키친 너무 좋은데? 하고 와구와구 먹었죠.

저보다 나중에 도착하여 단품 메뉴를 시키신 분들은 이미 메뉴가 와서 맛있게 먹고 있는 와중에도 제가 시킨 플래터는 도착하지 않아서 얼마나 맛있는 걸 내오길래 이렇게 시간이 오래 걸리는 걸까~ 하고 기대가 되었습니다.. 만..!

이후 도착한 라까사 키친 바람 세트 플래터입니다.

일단 이것저것 올라오긴 했네요.

허나 이 플래터는 그냥.. 빛 좋은 개살구였습니다.
도착하자마자 먹어보았더니 고기와 소시지는 식어있었고, 그야말로 껌이나 다름없었고요. 옥수수는 보기엔 잘 구워져 보이는데 마찬가지로 식어서 돌이었고요. 호텔 레스토랑 하면 생각나는 이미지를 와장창 깨버렸습니다.

전 어지간하면 다 잘 먹는 편이고 불평불만 없는 편이고 이런 호텔 레스토랑에서 30만 원 40만 원 써도 한 번도 돈 아깝다는 생각 안 해봤는데 이렇게 식은 음식에서 1차적으로 크게 실망했습니다.

랍스터 테일은 네 개가 올라와 있었고요. 분리하는 것은 포크로 120% 깔끔하게 될 정도였습니다. 다만 식어있을 뿐이죠.

랍스터 꼬리가 아주 잘 분리되어서 그야말로 깔끔하게 발라내 질 때만 해도 아주 행복했죠..

등심과 부챗살 각각 150g라는데 150g 맞나요? 쪼글쪼글해가지고 폭삭 식어있었는데요.

돌이 되어버린 옥수수와 구워지지 않은 방울토마토입니다.

솔직히 여기까지만 해도 참작의 여지가 있었다고 생각합니다.
직원분을 불렀고 요리의 상태에 대해서 설명드렸는데 나오는 대답은 "원래 이런 식으로 나온다"라는 거였습니다.
아.. 마음이 찢어지네요. 순간 할 말을 잊었는데 다시 데워온다고 하더군요. 이것도 솔직히 좀 어이없는데 어차피 이래 먹으나 저래 먹으나 달라질 건 없지.. 하고 가져갔습니다.

약 5분쯤 흘렀을까요? 다시 가지고 왔는데 이미 식은 고기에 불 올린다고 뭐가 달라지겠습니까? 그냥 똑같았어요.
방울토마토도 원래 이런 거 구워주지 않나요?라고 물어보니 이 가게에서는 생으로 준다는데.. 뭐 이건 백번 양보해서 가게마다 차이가 있으니까 그러려니 했죠.

1차적으로 실망을 했지만 이후에 어떻게 대응을 하느냐에 따라서 달라질 수 있었는데, 이런 다음 대응은 그냥 자리에서 일어나야 하나?라는 생각마저 들었습니다.

그런 저에게 마지막으로 뒤통수를 날린 것은..
그래도 짝꿍과 1800일 기념일이기도 했고, 키친이 메인이 아니라 함께 하는 시간이 좋은 거니까 그냥 해프닝으로 넘어가자~라고 넘어가며 하나하나 그냥.. 맛보던 와중에

갑자기 직원분께서 저희 테이블로 작은 화로를 놔주더군요. 이런 행위에서 서비스를 제공할 생각이 전혀 없구나 라는 것을 느꼈습니다. 일단 제가 요청하지도 않았는데, 식었으니 내가 알아서 데워먹으라?라는 느낌이었고요. 도대체 뭐 어쩌라는 건지? 생각이 들었죠.

이렇게 1시간도 안 되는 시간 동안에 요리의 퀄리티에서 한방, 이후 직원의 대처에 한방, 제대로 제공하지 못한 음식을 고객보고 알아서 데워먹으라는 듯이 제공한 화로에서 한방. 이렇게 세방을 맞았네요.

안 좋은 것만 경험해서 안 좋은 것만 보이는 건지 모르겠지만요.

이미 먹게 된 이상 남기고 나가는 것도 싫고.. 그냥 어찌어찌 잘 먹고 나와서 계산했습니다. 호텔 이용객은 10% 할인이 되더군요. 음료까지 해서 76,000원쯤 나왔는데 돈값 못한다 생각이 들었습니다.

바비큐 플래터라서 그런가? 생각되어도 그에 합당하지 못한 퀄리티가 맞았습니다.

옆 테이블에서 파스타를 드시는 모습을 흘끗 봤는데 멀리서 봐도 김서리가 피는 게 보였던 걸로 봐서는 단품 메뉴면 좀 달랐을까?라는 생각도 되었습니다. 그렇지만 저로써는 라까사 키친에 재방문할 일은 없을 것 같습니다.



라까사 호텔은 가성비도 좋았고, 깝깝한 도심 속 숲의 편안함을 제공해주었으며 늦은 체크아웃 시간으로 여유까지 함께 얻을 수 있어서 호텔 자체는 만족스러웠습니다만!

라까사 키친은 참.. 안타깝네요. 부디 바비큐 플래터만 그랬을 뿐 다른 메뉴는 맛있었기를 바라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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