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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느메입니다.

 

이번에 제가 방문한 곳은 신중동역에 위치한 베러 댄 예스터데이(better than yesterday)입니다.

 

위치

경기 부천시 신흥로 226 빈센트 타워 1층

신중동역 6번 출구에서 22m

 

영업시간

평일 09:30 ~ 22:00

토요일 09:30 ~ 22:00

일요일 10:00 ~ 21:30

 

전화번호

0507-1373-0506

 

부천에 생긴 지 얼마 안 된 곳입니다. 아마 두세 달 정도? 부천에 이런저런 카페는 많이 있지만 책을 메인으로 내세운 카페는 아마 없지 싶더군요. 마침 시간도 3시간가량 붕 떠서 궁금증을 해소하기 위해 어서 달려가 봅니다.

better than yesterday라.. 들으면 무엇이 떠오르시나요? 전 MC 스나이퍼의 노래가 떠오르는데요. 학창 시절에 친구들끼리 노래방 가서 놀 때 1분 남기면 항상 부르곤 했죠. 노래가 한 7분쯤 하니까 최적의 가성비였죠.ㅋㅋ 각자 파트 골라가지고 열심히 부르던 그 시절의 추억이 아롱아롱 거리네요.ㅋㅋ 시간은 흐르고 흘러~ 오늘은 노래가 아니라 카페로 왔네요!

 

 

아래는 메뉴입니다. 가격 자체는 나쁘지 않은 듯하네요!

아이스 아메리카노를 주문해봅니다.

카페 내 모든 책들은 판매한다네요. 이렇게 입구 쪽에 놓인 책들은 신간입니다. 마치 서점에 온 것 같은 기분이 들어요. 이런 신간 도서들은 매주 업데이트된다고 하니 카페 사장님께서 정말 책을 사랑하시는 듯합니다. 만약 그저 비즈니스였다면 매주 업데이트되는 책들을 나름대로 체크하며 분위기에 걸맞게 셀렉한다는 건 여간 쉬운 일이 아닌 것 같거든요^^

주문한 아이스 아메리카노가 나오고 자리를 잡아봅니다. 저렇게 벽 책장에 놓여있는 책들은 중고서적이라고 하는데 약 9천여 권이 된다고 합니다. 차차 추가가 되거나 줄거나 하겠죠?

 

보니까 2천 원부터 6천 원까지의 가격이 책정되어 있더군요. 아무리 세상이 변해가지만 그래도 책은 책의 냄새와 넘기는 맛 아니겠습니까?

 

 

카페의 느낌이 참 좋습니다. 마치 삼성역에 있는 별마당 도서관처럼 층고가 높고 자리도 책 읽기 아주 좋은 구성입니다.

무슨 책을 읽을까 하다가 문득 손에 잡힌 '작은 별이지만 빛나고 있어'를 집어봅니다.

각 잡고 책을 읽으러 온 것도 아니고 잠깐 머물다가 갈 거라 무거운 내용이나 몰입되는 내용의 책보다는 휙휙 넘길 수 있는 책을 셀렉하고 싶었어요. 그중에서도 에세이는 잘 읽는 편이 아닌데 뭔가 이끌려서 픽했습죠.

저 자리에서는 헤드셋이 있어서 엘피 음악도 들을 수 있는 곳인가 봅니다. 전체적으로는 재즈음악이나 부르스 등 잔잔하게 깔리는 음악들이 나왔고, 이런 부분은 카페의 정체성과 책이라는 콘셉트의 중심점을 잘 살린 것 같습니다.

이런 게 빈백 소파가 있어서 늘어져라 책을 볼 수 있죠. 보다가 자면 어쩌지? 후후

그냥 소파만 있는 게 아니라 방석에 두툼한 쿠션이 있어서 취향에 따라 골라서 앉으시면 될 것 같아요.

그냥 좋은 글귀들이 한 페이지씩 있어서 후루룩 넘기며 마음의 위안을 얻기도 하고 그냥 그러려니~ 싶은 내용도 있었는데 문득 넘기니.. better than yesterday! 카페 이름과 똑같군요! 분명 내일은 오늘보다 좋아질 겁니다. 모두 힘내자고요.

 

그리고 약속시간이 되어서 자리를 털고 일어나려는 순간, 밑에 계신 사장님께서 트레이를 받아주려고 팔 뻗어주는 모습을 보며 과하지 않은 친절함을 느꼈습니다. 뭐든 적절해야 하는 건데 상대방으로 하여금 과하지 않지만 세심하게 신경 써주는 모습이 좋았고요. 손님들 들어오거나 나갈 때도 친절이 인사해주는 것을 보면서 이곳은 더 잘되겠다 생각이 들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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