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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느메입니다.

 

이번에 제가 방문한 곳은 부천에 위치한 '이해공간'입니다.

 

위치

경기 부천시 부흥로 315번 길 14 106호 이해공간

신중동역 2번 출구에서 859m

 

영업시간

매일 10:00 ~ 22:00

 

전화번호

070-8748-0223

 

대관 관련한 문의도 있나 보네요. DM 및 전화해보시면 될 듯합니다.

 

 

평소에 짝꿍과 자주 지나다니던 곳인데, 그게 거의 대부분이 영업 종료한 이후에 지나가는지라 열려있는 걸 본 적이 없었는데, 우연찮은 기회로 방문하게 되었습니다.

불 꺼진 하얀 내부만 보여서 차가운 인생을 남겼었는데, 불이 켜진 모습을 보니 무엇보다도 따스한 색감이 묻어져 나오네요.

사진 찍기 좋은 공간이네요.ㅋ_ㅋ

항상 지나다니며 저 1.5층에 가서 먹자~ 했기에 자리해봅니다. 널찍하고 기본적으로 탁 트여서 마음이 편안하고 좋네요!

 

사람들이 와글와글 모여서 수다 떠는 공간이라기보다는 소곤소곤 대화 나누며 음미하는 공간이라는 인상을 받았습니다.

귀여운 녀석..!

요즘 미니멀한 인테리어가 많은데, 그걸 뛰어넘어 무성의하게 보이는 인테리어도 많고 그걸 감성이라고 치부하는 무성의한 사람들이 많아졌는데, 여기는 그야말로 미니멀하면서도 적합한 인테리어를 많이 고심한 흔적이 보였습니다. 깔끔하고 차분하군요.

뭘 시켜야 하나~ 고민을 했었는데, 같이 온 친구가 자기 믿으라며 주문을 호다다닥 하더니 도착했네요..

 

홍차 x 레몬, 홍차 x 자몽 후르츠 티입니다. (각 6,000원)

티 안에 자몽이 활짝 꽃 피었지요

친구 녀석의 말로는 여기 레몬과 자몽을 직접 청 해서 하는 곳이라고 하더군요. 저도 마셔보니까 확실히 수제의 맛이 느껴지더라고요. 그리고 굉장히 고급졌습니다. 

 

그리고 요즘 유행이라던데 그 유행이 어디 유행인지는 모르겠지만 그건 바로 캔 글라스입니다. 마치 캔처럼 윗부분이 되어있어서 신기했는데, 뭔가 일반적으로 카페에서 티를 주문하고 마시는 것보다.. 티를 선물 받아 마시는 그런 기분도 들었고요. 자몽과 레몬을 좋은 걸 썼다는 게 느껴지고 아낌없이 넣어주셨는데 그만큼 맛이 진하고 속을 편안하게 해 줬답니다.

 

오래된 친구와 이런저런 얘기 나눠봅니다.

 

"하루 사는 얘기, 회사 얘기, 새로 만난 여자들 데이트 얘기, 웃긴 얘기"

 

- god, '보통날' 중.. -

 

새로 만난 여자들 데이트 얘기 뭐 이런 건 없었지만(임자가 있는 몸..!)

 

그야말로 그냥 보통날처럼 하루 사는 얘기.. 그 안에 대부분의 나의 삶은 회사에 속해있으므로 그런 치고 넘어지고 그러나 다시 일어나는 그런 일상 얘기와 하릴없이 지나가는~ 그런 뜬구름 잡는 얘기, 아무런 자양분이 없는 얘기 같지만 그 속에서의 서로를 걱정하는 마음이 따스해지는 얘기

 

맛있는 후르츠 티만큼 마음도 많이 채워지는 이해 공간이었습니다.

자.. 늦었고 또다시 내일은 오기에 열심히 살아보자 하고 나와봅니다.

 

분명 처음에는 따스한 색감을 주었는데 지금은 어둠이 와서 그런지 밝게 빛내주네요.

 

동네 자체가 밝은 편은 아니라 이렇게 밝은 공간이 자리해주면 안도감이 들 것 같은 곳이네요.

아저씨들끼리 뭐 사진 찍을 것도 아니고 다음에 짝꿍과 함께 오면 사진 찍어줘야겠다 라고 마음먹으며 다시금 찍어봅니다.

 

따스한 공간에서 즐거운 시간 잘 보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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