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느메입니다.
제가 이번에 방문한 곳은 이수역 남성 사계 시장에 위치한 '백암집'입니다.
초계국수를 너무 먹고 싶어서 검색하던 도중에 알게 된 곳이고, 메인은 닭곰탕, 초계국수, 감자탕을 전문으로 하는 곳입니다.
위치
서울 동작구 동작대로 27길 50 102호
이수역 14번 출구에서 244m
영업시간
매일 10:30 ~ 22:00
명절만 휴무
전화번호
02-599-6899
동네를 굽이굽이 넘어~ 드디어 도착했습니다! 백암집!
도레미마켓, 편스토랑 등 이곳저곳에도 출연하셨네요 ^^
메뉴입니다. 딱 봐도 뭔가 느낌이 기사식당처럼 올라운드 느낌 나지 않나요?^^
저희는 초계국수를 먹으러 온 거라 초계국수를 주문하긴 했으나 메뉴들이 다 술을 부르는 메뉴들이네요~ㅋㅋ
초계 냉국수 두 그릇을 주문했습니다. 사실 블로그 포스팅을 위해서라면 냉국수와 비빔국수 이렇게 각자 주문을 했어야 맞는데.. 너무나도 국수를 드링킹 하고 싶어서.. 냉국수를 선택했습죠. 이건 항상 고민되고 후회되는 부분입니다^^
초계국수에 만두 빼놓을 수 없어서 만두를 시키려고 하다가 꿩만두야?! 하고 오 꿩만두 시켜봅시다! 했는데
뭔가 닭무침이 처음 보는 거고.. 눈에 아른거리더라고요. 꿩만두는 살면서 어디선가 만나 볼 수 있을 것 같은데
닭무침은 뭔가 어색해.. 바로 꿩만두에서 닭무침으로 바꿔서 주문해봅니다. 맛보기로 주문했어요.
기본찬입니다. 직접 담그는 느낌이 나더군요. 아삭아삭! 신선도가 굿!
초계국수를 먹으러 왔는데 뭔 맥주냐! 싶지만 맥주는 사랑입니다.. 안 먹을 수가 없어..!
빈 잔을 채워줘~~
그리고 바로바로 닭무침이 도착했습니다.
예상하던 느낌이긴 했네요! 찢은 닭고기와 무채, 오이 고추 등을 버무린 것!
근데 진짜 맛있었어요. 익숙한 조합인데 저는 처음 먹어봐서 신기하기도 했는데 새콤하니 입맛 돌더라고요
여름 같은 더운 날에 애피타이저로 닭무침 먹고 시작하면 술이든 밥이든 뭐든 술술 들어가겠습니다.
그리고 도착한 초계국수!
여태껏 먹어봤던 초계 국수중에서 가장 닭고기가 적었어요.. 처음에 응...? 스러웠죠
면발은 메밀이라 이거 메밀 열무국수 아냐? 생각했습니다. ㅋㅋ
그런데 먹어보니 약간 초계국수계의 평양냉면이랄까요? 심심한데 맛있어..!
생각보다 닭고기 양도 적절했고요. 초록 초록한 초계국수는 초면이지만 또 이렇게 알아가는 거 아니겠습니까?^^
요래 요래 닭고기와 면을 돌려서 한입 끄앙!
그리고 닭무침을 한입 호옥!
무침 색이 빨개서 맵지 않을까? 싶지만 전혀 그러지 않고 정말 기분 좋음의 매움이고 초계국수 국물 한잔 드링킹 하면 아다리가 잘 맞더라고요.
검색으로도 잘 알려지지 않았고 그야말로 로컬 맛집의 느낌이 숭숭 났는데 이렇게 좋은 곳 찾게 되어서 너무 기분이 좋았고요.
이수역 하면 뭔가 현대와 과거가 공존하는 동네 같아요. 시간이 애매하게 2000년대 초중반에서 멈춘듯하나~ 좀만 나가보면 힙한 가게들도 많고요. 그런 와중에 이런 예스러운 멋진 맛집이 있다는 것. 오래오래 유지되었으면 좋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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