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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느메입니다.

 

오랜만에 블록버스터급 영화가 개봉한 것 같습니다. 바로 개봉 전부터 핫했던 '블랙 위도우'입니다.

 

 

저는 어벤저스같이 다양한 영웅들이 나와서 뚜까 뚜까~ 하는 것도 물론 재미있지만 아무래도 다양한 인원이 나오다 보니 속 깊은 얘기는 할 수 없기 마련인데, 솔로 무비의 경우에는 그 한 캐릭터에만 집중을 할 수 있어서 또 다른 면모를 볼 수 있기에 참 좋아합니다. 

 

7월 7일에 개봉했으나 이래저래 아다리가 안 맞아서 12일에야 볼 수 있었네요^^

 

소소한 인증 ^^

 

영화에 관한 스포가 되는 줄거리는 가급적 피하고 말씀드리자면

 

일단 이 영화의 시점은 캡틴 아메리카: 시빌 워에서 바로 이어집니다. 블랙위도우가 끝나고 바로 어벤저스: 인피니티 워로 이어지는데 저는 시빌 워를 보지 못했지만 마블 유니버스의 장점이라면 굳이 앞뒤 영화를 보지 않아도 그 자체만으로도 어느 정도 이해 가고 즐길 수 있다는 점이 되겠네요. 그런 점에서 궁금한 점은 있었지만 영화에 방해될 정도는 아니었습니다. 그런 궁금한점은 영화가 끝나고 알아볼 수 있었고, 그에 따라 영화가 끝난 후에도 영화를 즐길 수 있었다고 생각이 됩니다 ^^

 

그리고 블랙 위도우 자체가 첩보원 출신이기 때문에, 오프닝 시퀀스는 정말 007을 방불케 하는 고퀄리티였습니다.

냉전시대의 소련 측의 시선에서 시작하는 오프닝이 가장 흥미로웠습니다. 물론 그렇게 감정을 지배당하고 살인 병기로 길러지는 모습은 너무나도 안타까운 일입니다만, 영화에서 보여주는 오프닝은 섬뜩하면서 마치 007 시리즈(개인적으로는 스카이폴급의 오프닝)를 보는 듯한 기분이 들더군요.

 

격투씬은 제 생각에는 조금 심심했지만 같이 간 짝꿍은 너무나도 좋았다고 하기에 이것은 그냥 취향 차이로 생각하시면 될 것 같고, 사실 액션보다는 드라마적인 성향이 강합니다. 그리고 블랙위도우의 솔로 무비이지만. 사실 우리는 이미 대다수가 결말을 알고 있기 때문에, 이미 몇 년 전에 인피니티 워로 보여준 결말을 향해 달려가는 모습이 좀 안타깝기도 했어요. 미리 나왔으면 참 좋았을 텐데 라는 생각이요^^

 

그래서 더 아쉽습니다. 다음 세대로 넘겨주기 위한 영화가 돼버린 건 아닐까?라는 생각이 들어서요. 하지만 그동안 MCU의 다양한 작품에서 헌신해온 스칼렛 요한슨에게 주는 선물이라고 생각하면 그것대로 좋지 않을까 생각이 듭니다.

 

마지막으로 아쉬운 부분은 실드나 어벤저스, 각국 첩보부도 존재 자체를 알지 못하는 레드룸이라는 설정인데, 영화 내 보시면 알겠지만 캐릭터들이 시가지에 굉장히 튀는 차림으로 있습니다 ^^.. 모르는 게 이상하지 않나? 생각이 들지만 가볍게 즐길 수 있는 영화로 생각하면 아무렴 어때? 싶네요 ㅎㅎ

 

 

영화의 명과 암이 존재하는데, 그런 걸 다 제쳐두고 첩보물을 연상케 하는 장면들이 참 좋았고, 액션 우당탕탕이 아닌 드라마적 요소(가족)를 보여준 것도 좋았습니다 ^^ MCU를 띄엄띄엄 본 저로써도 내용 이해하는 데는 문제가 없어서 참 스트레스받지 않는 영화였습니다!

 

평점을 메기자면 ★★★★☆ 4점입니다.

 

현시점에서 140만을 넘긴 것으로 알고 있는데 얼마나 롱런할지 궁금하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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