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느메입니다.
지난 5월 5일, 어린이날을 기념하여 어린이인 저는 문화생활로 영화를 감상하기 위해 머나먼 서울로 떠났습니다.
그건 바로 불후의 명작.. '바람과 함께 사라지다'입니다.
요즘 이래저래 재개봉을 많이 해서 너무 행복한데, 그 와중에 이런 명작을 재개봉해준다니.. 극장에서 보는 기분은 어떨지 너무 설렜습니다.
하지만 영화 러닝타임이 230분이며, 많은 곳에서 상영하는 게 아닌지라 평일에는 관람이 조금 어려웠는데 휴일인지라 종로 3가에 위치한 서울극장으로 갔습니다.
서울극장 같은 경우에는 영화 시작시간에 딱 맞춰 영화가 시작하기에 빠듯하게 움직였으나 날씨가 너무 좋아서 찍어보았어요~ ㅎㅎ
러닝타임이 230분이나 되기 때문에, 마실거리를 사서 들어가는데 이번에 새롭게 발매한
스타벅스의 민트 초코 칩 블렌디드입니다.
이곳저곳 민초가 흥행합니다만, 스타벅스가 제대로 만든 것 같아요. 쏴~ 한 맛이 제 몸안에서 난리를 추더라고요.
원래라면 이 하나로 포스팅을 했겠지만.. 영화관에서 마실거리인지라 깜짝 출연해보았습니다. ^^
영화 시간에 맞춰 후다다닥 입장해서 영화 관람을 했습니다.
사실 뭐 이미 이런 고전영화 같은 경우에는 정식적으로 풀려서 유튜브에도 있는데요.
꼭 보셨으면 하는 마음에 줄거리 얘기는 하지 않겠습니다.
영화 시작 후 2시간 경과, 인터미션 10분이 주어집니다. 화장실도 가시고 기지개도 하시는데, 2시간이라면 어지간한 영화 한 편에 해당하지만 시간 가는 줄 모르고 너무 재미있게 봤습니다.
인터미션이 끝나고 약 2시간 분량의 나머지를 즐겁게 관람했습니다.
영화는 1939년. 당시 최고의 역량을 동원해 만든 작품으로 2021년에 봐도 너무 고급스럽습니다.
이걸 1939년에 봤더라면 센세이셔널했을 거라 생각이 듭니다. 실제로도 그랬고요.
그리고 1860년대의 시대적인 상황을 고려해보았을 때, 스칼렛과 멜라니의 서로 각자 다른 용기에는 박수를 치고 싶었습니다. 훌륭했어요.
뻔한 클리셰라고도 할 수 있는 부분이 있었지만, 그런 클리셰들이 정석으로 자리 잡아 많은 세대들의 사랑을 받았다는 것은 그만큼 먹히기 때문이 아닐까 합니다.
이런 고전 영화를 굉장히 오랜만에 보는데, 보길 잘했다. 그리고 이것을 컴퓨터나 티비로 보지 않고 영화관에서 봤다는 것을 전 자랑으로 삼을 수 있는 영화인 듯합니다.
별점을 매기자면
★★★★★ 5점 만점입니다.
제가 영화를 거의 다 5점을 매긴 것 같은데, 그만큼 훌륭한 작품들을 볼 수 있어서 행복합니다~ ㅎㅎ
저도 이영화를 재개봉하고 늦게 관람한 터라 많은 상영관이 내렸는데.. 있다면, 그리고 방문할 수 있다면 꼭 추천드립니다.
오늘도 찾아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