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느메입니다.
이번에 제가 방문한 곳은 시흥에 위치한 '아마츄어작업실'입니다.
위치
경기 시흥시 은계 중앙로 254 아마츄어작업실
영업시간
매일 10:00 ~ 22:00
전화번호
0507-1476-7447
건물을 통째로 카페로 사용하는 곳은 큰 도심에는 잘 없고 파주 같은 곳에나 가야 종종 보이곤 합니다. 그런데 시흥에 이렇게 크게 문화 복합공간을 꾸렸다고 해서 바로 방문했습니다.
먼저 아마츄어작업실의 전경입니다. 무려 1층부터 시작해서 6층까지 모든 공간을 전부 사용할 수 있는데, 이거 하루 잡고 놀아야겠다는 생각부터 들었습니다. ㅎㅎ
아마츄어작업실 시흥점의 안내도입니다. 정말 없는 것 빼고 다 있는 듯합니다.
1~3층 커피&베이커리
4층 커피&칵테일, 와인 / 브런치 레스토랑
5층 바베큐 레스토랑
6층 루프탑
으로 꾸며져 있으며 각 층마다의 콘셉트는 별개로 전층 좌석 이용이 가능합니다.
층마다 써져있는 미술공간, 동화 공간, 문화공간은 원데이 클래스 교실처럼 뭔가를 배우며 체험할 수 있는 교실이 따로 구성되어있습니다. 이쯤 되면 이걸 카페라고 불러야 할까나..?? 문화센터 아닌가..!! ㅎㅎ
우선 베이커리 카페의 기본은 빵 아니겠습니까! 1층에 위치한 베이커리 공간입니다.
빵이 참 예쁘게 나열되어있네요.
너무나도 큐티한사이즈의 소금빵! 옆에 보름달빵은 선물용으로 적합해보입니다 ㅎ
그래프로 식감이나 풍미에 대해 설명이 되어있어서 좋네요!
빵은 브라운 치즈 크로플과 아몬드 크루아상, 소금 빵을 골랐습니다!
브라운 치즈 크로플 5,200원
아몬드 크로아상 4,300원
소금빵 2,000원
커피도 고르니 이렇게 커피에 대한 상세한 정보를 카드로 나눠주셨는데 한글 맞죠? 어지러워라!
카페라테와 콜롬비아 라 모렐리아를 주문했습니다.
설명카드에 커피농장주인, 커피농장의 이름도 써져있는 것은 정말 신선한 발상이라고 생각이 되네요.
이름 빨로 먹는 건 아니지만 자신 있다는 반증이라고 생각되니깐요!
카페라떼 5,500원
콜롬비아 라 모렐리아 5,500원
커피를 잘 알지 못하지만 뭐랄까.. 우리의 시간은 한정되어있고, 세상은 참 넓잖아요? 그러니 가능한 한 다양한 걸 접해보고 싶은 게 제 마음인데 이렇게 처음 보는 커피로 제 식견이 조금이나마 넓어진다면 참 좋은 일이라고 생각이 되네요. ㅋㅋ
일단 기쁜 마음으로 빵 컷팅식을 거행하도록 하겠습니다.
먼저 소금빵입니다.
소금빵은 질 좋은 버터가 안에 들어가고 위에 소금이 뿌려진 걸로 요즘 유명세와 인기를 얻고 있는 빵이죠 ^^ 아마츄어작업실에서도 가장 먼저 소개가 되어 있는데요. 이곳의 소금 빵 역시 겉면이 바삭했습니다.
단면의 구멍은 버터 자리인데 버터가 녹아 저렇게 구멍이 됩니다. 겉은 적당히 짭조름하면서 안은 풍미가 좋은 버터의 향이 후각을 즐겁게 해요. 빵 결은 부드럽고 찰진 느낌의 담백한 빵이라서 짭짤하고 고소한 맛에 잘 녹아들었다 생각이 됩니다.
그다음은 브라운 치즈 크로플!
크로플이 조금 식어있는데도 엄청 바삭했습니다! 결고 뻣뻣하지 않고 적당히 씹는 맛이 나고요. 크로플은 달콤하고 브라운 치즈는 짭조름해서 단짠단짠의 조화로 입을 쉴 수가 없겠더군요!!
마지막으로 아몬드 크로아상입니다.
아몬드 크루아상은 아몬드 향이 나는 소보루 껍데기 같은 바삭하고 달콤한 토핑이 크루아상을 싸악~ 덮고 있네요.
담백하고 버터리한 크로아상과 잘 어울려서 좋았습니다!
빵을 데워주지 않아서 맛있긴 해도 좀 의아하긴 했는데, 빵을 주문하는 1층 공간에 집게, 가위, 봉지, 전자레인지 등이 놓여있더군요. 이런 점 꼭 잊지 마시고 따땃하게 데워서 드세요 ^^
수많은 자리들 중 어디를 선택해야 하나~ 고민에 고민을 하다 그냥 여러 군데 다녀보지 뭐!라는 생각으로 먼저 3층에 자리를 해봅니다. 정말 너무 넓은데 각 공간들이 독립성을 띠고 있어서 프라이빗한 느낌도 주는 듯해서 정말 좋네요.
그러다가 좀 더 편한 곳 없나? 하고 찾은 빈백 소파 자리.ㅎㅎ 편하던데요!!
그리고 조금 춥지만 루프탑으로 올라가 한 바퀴 둘러봅니다. 진짜 넓네요!! 이제 한겨울에 접어들면 추워서 올라가긴 힘들겠지만 선선한 날씨에 루프탑이라.. 천국이겠죠?
루프탑에서 사진도 찍고 룰루랄라 놀다가 한층씩 내려가 보렵니다.
5층은 너무 레스토랑 분위기라 사진을 찍기가 조금 그래서 패스하고..
4층입니다. 밤에는 칵테일이나 와인도 취급한다니까 바깥 풍경 보면서.. 크 좋네요.
그리고 4층에서는 빵 만드는 공간이 투명 유리로 보이는데 얼굴이 잘 보여서.. 사진으로 찍기는 좀 죄송스러우니 패스! ㅎㅎ 아무튼 투명 유리로도 빵 만드는 과정을 다 볼 수 있어서 전혀 지루할 틈이 없네요.
3층입니다. 3층은 약간 공부할 수 있는 자리들이 꾸며져 있는데 진짜 콘셉트가 다양하네요.
하루 날 잡아서 공부하러 올 때 아마츄어작업실 참 좋은 것 같아요.
디저트나 음료가 가격이 비싸다고 생각이 들지만 이 공간을 전부 다 이용할 수 있다 보니 오히려 이렇게 팔아서 남는 게 있나?라는 생각이 들 정도였어요. ㅋㅋ
다음은 2층입니다. 마치 키즈카페처럼 아이들과 함께 온 손님들을 위한 공간이 한 층에 있습니다. 이건 참 좋네요.
요즘 노 키즈존이네 뭐네 해서 선택의 폭이 많이 좁아진 가족 손님들에게는 아싸리 이렇게 한층을 키즈카페처럼 해두니까 맘 편히 즐겁게 시간을 보낼 수 있지 않나 생각이 듭니다.
1층입니다 확실히 뭔가 층마다 콘셉트가 확실해서 오늘은 여기~ 다음엔 저기~ 하는 맛도 있지 않을까요?^^
이렇게 각층마다 콘셉트도 확실하면서 고급스러운 느낌도 주는 공간에 베이커리답게 기본이 되는 빵도 맛있는 데다가 카페니까 전문적인 원두까지! 카페가 가져야 할 좋은 소양을 전부 포함한 공간이네요. 참 마음에 듭니다.
시흥이나 시흥 인근에 거주하고 있는 분들은 주말에 꼭 한번 방문해보세요. 훌륭한 선택이 될 거라고 확신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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