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느메입니다.
이번에 제가 방문한 곳은 군산에 위치한 한우 떡갈비 맛집 '진갈비'입니다.
위치
전북 군산시 구영 1길 108-7 진갈비
영업시간
매주 월요일 정기 휴무
매일 11:30 ~ 21:30
라스트 오더 20:30
14:30 ~ 16:30 브레이크 타임
전화번호
063-446-7707
떡갈비하면 담양도 있고 광주도 있지만~ 군산에도 떡갈비로 유명한 곳이 있었네요. 그곳은 바로 진갈비로 어떤 분들은 담양이나 광주보다 여기를 첫 손에 꼽을 정도로 맛이 보장된 곳입니다.
진갈비는 군산 영화동 근대문화거리에 위치해있으며, 군산의 참 그 항구 특유의 개항기 시절 여러 나라가 믹스되어 지금까지 유지되어 있는 모습들이 신기하기도 하고 이국적이라는 느낌을 받는데요. 아무튼 진갈비는 어떤 느낌을 줄지 궁금합니다.
신발 벗고 들어가는 건데 바닥이 뜨끈~ 하더군요 ^^ 여기도 사람들이 많이 찾아서 그런지 직원분들이 참 바빠 보입니다.
진갈비의 메뉴판입니다. 떡갈비와 곰탕을 파는 곳입니다. 떡갈비의 가격이 1인분 200g 26,000원으로 저렴하지는 않지만 한우 떡갈비니까 그럴 만도 하지~라고 생각이 되었고요!
주문은 떡갈비 3인분을 주문하였으며, 공깃밥은 별도라 그냥 2개 시켜서 나눠먹기로 했습니다.
그나저나 공기밥 2,000원은 처음 보는 가격이네요. 천원이 국룰아닌가?
아무튼 공깃밥 하나당 국물 제공이라 쓰여있어서 아마 국물 두 개 줄 것이다 라고 생각했는데, 너무 감사하게도 국물은 세 개 주셨습니다.
적당히 우려낸 따뜻한 사골국물이고요. 식전에 위를 따뜻하게 해 줄 수 있어서 마음에 쏙 들었습니다.
밥에 말아먹으면 한 공기가 뭡니까 두 공기 뚝딱이지
그리고 밑반찬들이 깔립니다. 종류들이 다양한데 하나같이 다 맛있었습니다. 특히 부추! ㅎㅎ
그리고 상단에 보이는 연한 색의 묵은지가 떡갈비와 잘 어울렸습니다.
그리고 떡갈비가 도착합니다. 크~ 3인분이니 600g이라 그런가? 크기가 크네요. 두툼하기도 하고요!
떡갈비는 아무래도 먼저 말씀드렸듯이 한우 떡갈비라 좀 비싼 감이 있는데 육즙이 많고 두툼하고 불향이 나서 맛있었어요. 한입 먹는 순간 비싸다는 생각이 전혀 안 들던데요?^^
그리고 특이하다랄까.. 다른 떡갈비집에서는 미처 보지 못한 뼈대가 떡갈비에 몇 개 붙어있었습니다. 뼈에 붙은 살은 부드럽게 뜯기진 않았고 질겨서 잘 뜯어먹진 못했는데 신기했습니다.ㅎㅎ 다른 곳에서는 뼈대라기보다는 떡 같은 게 있지 않나 생각도 들었고요!
개인적으로는 폭립이나 뼈 같은걸 발라먹는 것을 귀찮아하기도 하고.. 가성비가 떨어진다고 생각해서 잘 안 먹는 편이지만 그런 질긴 것 치고는 맛있었어요!
밥 위에 떡갈비와 마늘을 올려서 한입 왕!
정말 오래된 맛집은 그저 한순간에 손님 끌어모으려고 자극적으로 맛을 하지 않는다라는 것을 또 느끼네요. 자극적이지 않고 맛있네요! 육즙은 좔좔 흐르면서 느끼하거나 기름기도 별로 느껴지지 않는데 자극적이지 않아! 이게 말이야 방구야 싶겠지만 진짜 그래요! ㅋㅋ
진갈비의 떡갈비는 가격이 좀 쎄 가지고 일상에서 먹는 식사보다는 가족 외식으로 적당하다는 생각이 들어요. 물론 여행자니까 가격 신경 안 쓰고 긁게 되겠지만요 ^^
진갈비에서 좀만 밖으로 나오시면 동백 대교가 보여서 야경을 구경하셔도 좋을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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