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느메입니다.
이번에 제가 방문한 곳은 성수동 서울숲 근처에 위치한 일식당 '유가츠'입니다.
위치
서울 성동구 성수동 1가 668-89 B1
뚝섬역 8번 출구에서 300m
영업시간
매일 11:30 ~ 21:00
목요일, 설/추석 당일 휴무
전화번호
02-499-4273
유가츠는 웨이팅이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어서 오픈 시간인 11시 30분에 맞춰 11시 25분쯤에 도착하였습니다.
앞에 보이는 벤치에 두 팀 정도 앉아계시는데 30분부터 오픈이니.. 대기명단을 적을 곳이 없어서 유가츠로 입장하였는데 바로 안내해주더라고요. 약간 새치기처럼 되어버렸지만 저 빼고는 두 팀밖에 없었으니 그냥 헤헿.. 하면서 들어가 봅니다.
재료의 신선도를 위해 당일 판매수량을 한정할 수 있다니.. 평일 같은 날에는 찾아올 엄두도 못 내겠네요.ㅎㅎ
유가츠의 메뉴판입니다.
다 먹고 싶어서 이거 어쩌나.. 싶었지만 유가츠를 유명하게 해준 메뉴 중 하나인 고구마 치즈 가츠를 골랐고, 가츠 메뉴를 골랐기에 다른 걸로 밸런스를 맞추기 위해 믹스 카레를 주문했습니다.
성수동이고 핫플치고 가격이 괜찮네!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이러한 콘셉트의 가게 어딜 가도 가격은 이 정도 하는 느낌이잖아요 ^^
주문하고 물 한잔 먹고 있으니 약 열 개의 테이블이 모두 꽉 찼더군요. 10분이라도 늦게 왔으면 웨이팅 걸릴뻔했겠습니다.
기분 좋은 기다림 끝에 고구마 치즈돈가스와 믹스 카레가 도착했습니다! 아유 색감 이뻐라!
등심 돈가스에 적당히 달달한 고구마 무스와 고소한 모차렐라 치즈가 가득가득 들어있어서 일단 비주얼 합격!
치즈 늘어난다!!! 흘러내리는 거 보세요! 미쳤죠!
그리고 생각보다 양도 많았어요. 이런 일식 돈가스집 가면 이 정도의 두께 돈가스를 세 덩이 정도나 줄까? 생각이 들고 생각보다 포만감이 그냥 그랬는데 유가츠의 양은 꽤 많았어요.
고구마소스는 그냥 평범한 새콤달콤한 돈가스 소스의 맛이었고요.
평범하다고 부정적인 게 아니라 기본을 해내는 게 중요하잖아요? 그런 좋은 의미로 밸런스를 깨트리지 않는 맛이었습니다!
다음은 믹스 카레입니다.
가라아게! 돈가츠! 새우튀김!
먼저 가라아게는 막연하게 딱딱한 식감을 예상하고 먹었으나 한입 쭈왁! 하고 먹었는데 그야말로 부드러웠고 촉촉해서 입맛을 자극하더라고요.
새우튀김은 크기도 크지만 한입 베어 물을 때 튀김 안에 꽉 찬 새우살이 통통하게 올라와있어서 가볍게 씹었을 때 새우의 저항감이 느껴질 정도로 신선했습니다.
돈가스는 앞서 말한 가라아게와 새우튀김에 비해 평범했어요. 앞에서 고치돈을 먹어서 그런지..ㅋㅋ 고치돈이 워낙 고구마 무스부터 해서 돈까스와 치즈까지 세개의 맛이 입안에서 노닐다보니 돈가츠는 그냥 평범하게 음~ 맛있군! 하면서 밥 위에 올려서 왑! 하고 먹었답니다.
그렇다고 해서 맛없다는 거 아닙니다! ㅋㅋ 맛있었어요!
카레의 경우에는 맵거나 향이 세지 않고 은은했지만 그렇다고 가벼운 맛이 아니라서 내공을 느낄 수 있었고요. 밥 위에 카레를 스르륵 얹어서 밥 한 숟갈 떠서 먹으면 참 좋았습니다.
핫플동네인데도 가격이 일단 뭐 처음에 말씀드렸다시피 나쁘지 않았는데 양마저도 만족스럽게 배를 통통 칠 수 있을 정도여서 좋았습니다. 자리가 다 찼는데도 왁자지껄한 분위기는 아니고 차분해서 좋았고, 분위기 자체가 그렇다 보니 친구랑 와도 좋고 애인이나 가족 누구랑 와도 이 유가츠라는 공간에서 잘 융화가 될 것 같아서 기분 좋은 곳이었습니다.
글을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구독, 좋아요
한 번씩만 눌러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비 로그인도 구독, 좋아요 가능하니 눌러주시면 더욱더 열심히 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