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느메입니다.
이번에 제가 방문한 곳은 마포역과 공덕역 사이에 위치한 '프릳츠 도화점'입니다.
위치
서울 마포구 새창로 2길 17
마포역 3번 출구에서 300m
주차 불가이며, 도화동 공영주차장 이용
(서울특별시 마포구 도화동 557)
영업시간
평일 08:00 ~ 21:00
주말 10:00 ~ 21:00
공휴일 10:00 ~ 21:00
추석, 설(연휴 3일) 휴무
전화번호
02-3275-2045
마포역과 공덕역 중간거리에 있어서 어느 쪽에서 내려도 상관없지만 저는 마포역에서 내려서 천천히 걷다 보니 도착하였습니다. 예스러운 분위기가 벌써부터 마음에 드는군요.
그야말로 '레트로' 아닙니까? ^^ 이것 참 감성 건드리네..
프릳츠의 빵 나오는 시간입니다. 이렇게 적혀 있으니 먹고 싶은 빵을 뜨끈뜨끈하게 먹을 수 있으려면 제시간에 맞춰서 가시는 게 좋을 듯하네요 ^^
빵들이 대체로 큼직큼직하고 먹음직스러워서 모든 메뉴를 하나씩 다 먹어보고 싶은 심정이었습니다. ㅎㅎ
그중에서도 확실히 고르고 골라 뺑 오 쇼콜라와 레몬 혼당은 골랐지요.
프릳츠 커피의 음료 메뉴판입니다.
음료로는 아이스 아메리카노와 라임박하스를 주문했습니다.
커피 맥주로 첫차라는 제품인데 먹어보려 했으나 카페 내에서는 음용이 불가하다고 해서 깔끔하게 포기했습니다. 크흡
빵은 예쁘장하게 잘라서 나왔네요. 자르는 맛이 있을까~ 했더니 아쉽기도 하면서~ ㅎㅎ
라임박하스입니다. 라임박하스의 캐치프레이즈는 노카페인! 노 탄산!이라고 했는데, 어떻게 그 청량감을 구성했을까~? 생각이 들어서 한입 마셔봤는데 정말 맛있더군요. 탄산이 들어가지 않아서 톡 쏘는 맛은 없었는데 뭔가 묵직하게 청량한 기분이 들더라고요. 라임을 아낌없이 넣어줘서 그런가? 그리고 라임으로 시원한 맛을 구현 잘했고요! 피로가 확실히 가시는 맛입니다.
그리고 아이스 아메리카노인데요.
약간의 선입견이지만 이렇게 외관이 수려하고 감성을 건드는 곳은 맛이 좀 평범하다랄까..라는 생각을 가지고 있었는데 제 생각을 완전히 바뀌게 해주는 커피였습니다. 맛이 엄청 풍부하고 향이 진했습니다. 싼 맛에 먹는 커피들이랑 확실히 레벨이 다르네요. 가격도 이 중심가의 자릿세라면 비싸다고 생각 안 드는데 커피 퀄리티가 한입 먹어보자마자 깜짝 놀랄 정도였으니 아주 만족스러웠습니다.
먼저 레몬 혼당입니다.
겉에 혼당이 상큼하면서 달콤했고 바닐라크림은 묵직 몽글하고 바닐라빈을 써서 확실히 바닐라의 퀄리티가 높았고 바닐라의 맛이 진해서 좋았습니다.
크림이 들은 빵이라 아무래도 제때 나온 게 아니라서 빵이 조금 눅눅하긴 했는데 딱히 단점이라 생각되지 않았고요. 그걸 감안하더라도 충분히 맛있었고 유니크하다고 생각되었습니다.
뺑 오 쇼콜라입니다.
크로와상 자체는 무난해 보였는데 한입 먹으니 공기층이 잘 나뉘어 있어서 맛이 풍부했습니다.
안에 작은 초코가 보시듯 네 알 정도 박혀있는 게 아쉬운 부분이라고 할 수 있지만 초코 자체의 맛이 진해서 가볍게 즐길 수 있는 빵이라고 생각됩니다!
프릳츠 커피에 두 시간 정도 머물렀는데, 자리가 겨우 하나 나면 바로 채워 질정도로 바글바글 했습니다. 날이 이제 좀 추워져서 테라스 이용 못하지 않을까.. 생각이 되었어도 밖에서도 여가를 즐기는 분들도 있었고, 아경이 보기 좋았을 겁니다. 아주 만족스러웠습니다. 프릳츠는 이 마포,공덕 말고 종로와 서초에도 있는데 각각 어떤 분위기를 보여줄지 한번 다른 지점을 방문하고 싶다는 생각이 드는 좋은 공간이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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