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걸어서 퇴근속으로..21화

<이전 화 보기> 걸어서 퇴근속으로..6화 걸어서 퇴근속으로..5화 걸어서 퇴근속으로..4화 걸어서 퇴근속으로..3화 걸어서 퇴근속으로..2화 걸어서 퇴근속으로.. 안녕하세요 느메입니다. 요즘 출퇴"

tulip.tistory.com

 

안녕하세요 느메입니다.

 

연휴 잘 보내고 계신가요? 저는 잘 지내지 못합니다. 왜냐하면 이 글을 썼다는 건 어제.. 일요일에 출근을 했기 때문이죠.

 

지난 두어 달 정도 동안에는 주말에 출근할 일이 없었는데 이렇게 출근하니까 참으로 상큼하더군요.

 

걸어서 퇴근 속으로 21화의 포스팅 운동 시점이 9월 27일 월요일이었습니다. 그 중간중간에 이래저래 바빠가지고 포스팅을 이어나가지 못했답니다. 흑흑

달리기 기록

물론 이렇게 9월 30일 목요일에 퇴근 후딱 하고 트랙 3km를 호다다닥 뛰고 집에 들어간 날도 있긴 했는데 귀찮아가지고 포스팅을 바로바로 안 했더니 아쉽게 포스팅 거리를 버리는 날도 있었습니다.

 

아무튼 일요일 일이 좀 급해서 오전 5시에 출근해서 너무나도 졸리지만 바쁘게 하루를 보내고 17시 30분에 칼퇴를 해보았죠. 졸려서 바로 집에 가서 잘까 했지만 졸리니까 오히려 뛰어서 체력 빡 빼고 집에 가서 푹 자자!라는 생각이 문득 들어서 이번엔 걸어서 퇴근 속으로 가 아니라 뛰어서 퇴근 속으로입니다!

뛰는 동영상

갑자기 런닝맨을 찍고 그러네? 공포영화 한 장면인 줄..!! 돔황챠!

 

신호등과 제 저질체력 때문에 모든 거리를 뛸 수는 없겠지만 나름 배분해가면서 뛰었습니다. 근데 뛰다가.. 걷는 순간 그 걷는 맛에 취해버리게 되면 더 뛰기 싫더라고요.. 그러니 그걸 잘 이겨내는 게 중요하겠습니다 ㅠㅠ

 

그리고 사실상 이 글의 메인이죠. 짝꿍 타임이 돌아왔습니다.

도지마롤이 담긴 상자

너무나도 큐티한 박스를 가지고 나왔는데, 그게 뭐냐 하면은 도지마롤이랍니다. 저 고사리손으로 한 땀 한 땀 만들었을걸 생각하니 저 상자 속에 짝꿍을 집어넣고 싶지만! 도지마롤 어떨지 너무 궁금했는데 차마 밖이라 까 볼 수는 없고 궁금쓰한걸~! 하면서 마치 성화봉송 주자처럼 조심조심 가지고 다시 뛰어봅니다.

 

그리고 도착한 스위트홈~

달리기 기록 사진달리기 기록 상세 정보

처음 1km 구간이 제일 빨랐군요.ㅋㅋㅋ 

거리 : 13.55km

운동시간 : 1:50:06

칼로리 : 1,192

걸음수 : 14,449

평균속도 : 7.3km/h

페이스 : 8'07''/km

 

8분대 러너가 이게 나야~ 바로 나야~

다음번엔 페이스를 7분대로 줄여보는 걸 목표로 해보죠!

 

 

그리고 당연한 얘기겠지만 그냥 터벅터벅 걸어서 13km 클리어하는 것보다.. 뛰어서 13km 클리어하는 게 시간 단축은 당연하거니와 실제로 체중계로 가보면 살이 더 빠지더군요.ㅋㅋ 저에게 13km 걷는 건 솔직히 별로 안 힘들어서 그런가 봅니다..ㅋㅋㅋ 열심히 뛰어서 살빼야겠다며 다짐하는 순간입니다.

 

살 얘기가 나오기 무섭게 바로 먹을 얘기해야죠. 도지마롤을 까볼차례입니다. 후후

도지마롤이 감싸져 있는 사진

종이 호일로 예쁘장하게 감싸 놨네요 누가 보면 비누인 줄!

수제 도지마롤 사진

와우! 이것이 도지마롤!

카스텔라 부분이라 해야 하나요? 한입 먹을 때 겉 부분은 부드럽게 씹히면서 쭈욱 내려가다가 크림을 만나는데 그 풍미가 진짜 부드러워요.

 

제가 매번 짝꿍이 만든 빵을 먹어보니까 어디 베이커리나 카페에서 파는 거랑 별 차이를 못 느낄 정도로 적성을 찾은 거 아니냐며 우스갯소리로 빵집 차리라고 말하는데, 자기는 어디까지나 취미라고 빵집 차리라는 말 그만하라고 합니다. 후후 그만하라면 더 하고 싶은 게 사람 마음이죠. 그만큼 세상에 자랑하고 싶은 빵맛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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