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느메입니다.
배고픈 학창 시절에는 질보다 양이죠. 푸짐해야 정답이었고, 걸신들린 듯이 먹어도 배고프더군요.
그럴 때 자주 방문하던 곳이 있었습니다. 송내역 남부에 위치한 '탕가네 생고기 김치찌개'인데요.
정말 얼마 만에 방문한 건지 기억이 안 날정도로 오래되었는데, 그만큼 오래 먹은 친구와 오랜만에 만나서 방문하게 되었습니다.
기본 베이스가 김치이며, 정말 제대로 하는 곳입니다. 인원수대로 주문 시 공깃밥 무한리필이니, 얼마나 좋습니까. 든든~ 합니다 ㅋㅋ
오래된 맛집에서, 오래된 친구랑 시시콜콜한 사는 얘기, 앞으로 살아갈 얘기 나누면서 마음속 외로움이 조금 가시는 느낌이 들었습니다.
시간이 가면 갈수록 마음속의 외로움은 밀물과 썰물처럼 왔다가 가는데, 누군가가 대신해줄 수 없는 것 같습니다.
사는 게 바빠서 친구들이 그리워도 그걸 어리석게도 표현하지 못해서 마음이 외로웠는데, 때마침 좋은 타이밍에 연락 줘서 이렇게 좋은 시간 보내니 한결 나아지더군요. 열심히 살아야겠지요.
아무튼 김치찌개로 돌아와서, 배고픈 당시 우리에게 밥 무한리필이라면 눈 돌아갈 수밖에 없었죠. 정말 왕창 먹었습니다. 덕분에 좋은 기억으로 남았는데, 시간이 흘러 다시 방문하여 먹어보니 그냥 온 게 아니네요. 맛이 있었네요 ㅋㅋ
추억 보정으로 남은 게 아니라 맛 자체가 훌륭했기에 시간이 지나서 방문했는데도 좋은 기억으로 새로운 추억을 쌓아나갈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아래는 위치입니다.
네이버 지도
탕가네 송내점
map.naver.com
오늘도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글을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구독, 좋아요
한번씩만 눌러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비로그인도 구독, 좋아요 가능하니 눌러주시면 더욱 더 열심히 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