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느메입니다.
저번 주에는 크리스마스 주말이었는데요. 잘 보내셨는지요!
저는 크리스마스를 맞이하여 케이크+치킨+찜닭을 먹어보았습니다.
메뉴 구성은 훌륭한 메인부터 눈이 즐거운 디저트까지 심사숙고해서 골랐습니다 후후
파리바게트에서 내놓은 크리스마스 시즌 케이크인 위싱트리와 두찜의 로제 찜닭, 처갓집 슈프림 양념치킨입니다!
두찜과 처갓집은 배달시킬 예정이지만 케이크는 직접 픽업해야 하기 때문에 이동해봅니다.
파리바게트 카페 수유점에 주문을 미리 해놓고 수령하러 왔는데요. 크리스마스 분위기 잔뜩입니다~ ㅎㅎ
다양한 빵들이 눈에 들어왔지만 목적은 위싱트리 케이크였기 때문에 바로 수령했습니다. (아시다시피 이번 크리스마스 너무 추워서.. 후딱 이동할 수밖에 없었습니다! ㅋㅋ)
올해의 크리스마스 케이크는 파리바게트로 선정했는데, 호텔이고 빵집이고 전반적으로 실물사진들이 무덤인지라 걱정이 많았는데 제가 받아서 언뜻 보이는 위싱트리 케이크는 망가지지 않고 좋은 상태인 것 같더군요. 오픈할 때가 기대됩니다.
두찜과 처갓집은 쿠팡 이츠를 이용했는데요. 첫 주문 시 2만 원 할인 쿠폰이 있어서 야무지게 사용했습니다.
크리스마스 대목인데도 주문하고 30분 만에 도착했네요. 진짜 빠르긴 빨라..! 싶으면서 세팅을 해봅니다.
짜잔 크리스마스 파티메뉴 한상입니다.
위싱트리 케이크 모양도 잘 나왔고 불도 붙여서 소원을 빌어봐야죠!
소원 내용이야 비~밀이지만
2021년 1월 초에 블로그를 시작하여 이제 1년을 향해 달려가네요! 제 블로그를 방문해주신 많은 분들의 행복을 기원합니다!
이제 케이크를 컷팅해보고 맛보겠습니다! 이제 크리스마스 홈파티이자 돼지 파티 시작!
먼저 위싱트리 케이크를 컷팅~ 진짜 모양이 예뻐서 아쉽지만 ㅠㅠ 자고로 케이크는 보는 게 아니라 먹는 것 아니겠습니까!
먼저 위싱트리의 모양을 내기 위해 초록색은 녹차가루입니다. 안쪽에도 녹차가루를 섞은듯한 생크림이 있는데요! 크리스마스 케이크는 맛도 맛이지만 모양 유지가 관건이다 보니 식물성 생크림을 많이 쓴 듯합니다. 그래서 좀.. 느끼했어요!
마치 보성녹차밭에 온 것처럼 녹차를 해 집고 안쪽으로 들어가 보니 촉촉한 시트와 딸기잼(?)이 발라져 있어 무난하고 부드러운 기본 케이크 맛입니다.
모양과 맛도 함께 잡을 수 있다면 더할 나위 없이 좋았겠지만 1년 중 단 하루 사 먹기에 충분히 의미 있고 행복을 주는 케이크였다고 생각이 듭니다!
(아무튼 일상에서 이걸 먹기에는 녹차가 너무 과해서 PASS!, 다만 녹차 성애자분들은 환장할 듯.ㅋㅋ)
이제 케이크로 멋도 부려봤으니 이제 진정한 파티를 시작해보죠.
로제 찜닭과 슈프림 양념치킨입니다. 둘 다 닭이네요. 닭 없이는 못 살아!
먼저 처갓집 슈프림 양념입니다.
슈프림은 모름지기 순살로 시켜 양념을 푹푹 찍어먹는 맛이기 때문에 순살로 주문했는데요. 원래 뭐 처갓집 자체가 근본 있는 곳인지라 양도 괜찮고 크기도 좋았습니다.
정석적인 옛날 양념치킨 맛 그 자체에 달달한 마요 소스가 조화롭게 어우러지며 단짠과 느끼함의 시너지가 훌륭합니다!
다음은 두찜 로제 찜닭입니다.
두찜을 상징하는 워낙 유명한 메뉴이고요~ ㅎㅎ 납작당면으로 변경하고 공깃밥 1개+김과 참기름을 추가하였습니다.
두찜 로제 찜닭 소스는 그야말로 K-로제의 정석이라고 볼 수 있겠습니다.
시킬 때마다 맵기가 항상 고민이지만 보통맛/매운맛/아주 매운맛 중에서는 매운맛이 즐기면서 와구와구 먹기 딱입니다. 신라면과 불닭볶음면의 사이라고 생각하시면 되는데 그렇다고 헥헥거리며 매워! 할 정도는 아니고요 그냥 스파이시~합니다.
그리고 지점마다 퀄리티가 왔다 갔다 할 수는 있는데 당면만큼은 항상 어느 지점을 가도 많은 점이 아주 맘에 들어요 ^^
제 짝꿍은 닭보다도 이 납작 당면(기본 : 둥근 당면)을 먹으려고 주문하는 것이거든요..ㅋㅋ 저는 안 가리고 다 먹습니다.
매콤 느끼한 K로제 양념이 싹 밴 쫄깃한 당면을 맛보는 순간 하~ 하고 나른해지면서 행복한 미소가 절로 나옵니다.
로제 찜닭 안에는 알감자, 고구마, 양파, 고구마, 쌀떡도 적당하게 들어있고 서비스로 위에 얹어 나온 납작 만두도 정말 맛있었습니다.
그리고 지점 차이인 듯 하지만 공깃밥이 별도라면 꼭 공깃밥과 김, 참기름을 함께 주문하셔서 쓱쓱 비벼 비벼먹는 게 국룰입니다!
한국인이고 국물이 자작하게 남았는데 밥을 안 비벼..?? 그게 사람입니까?
밥 한 공기를 쓱싹 말았는데 진짜.. 부드러운 찜닭에 한방, 납작하고 쫄깃한 납작당면에 한방! 마지막으로 비빔밥까지!! 최고의 한상이라고 볼 수 있죠 ^^
이렇게 크리스마스 홈파티 메뉴로 로제 찜닭, 슈프림 양념치킨, 파리바게트 크리스마스 시즌 위싱트리 케익까지 알차게 맛보았습니다.
이제 크리스마스가 지나갔으니 연말과 연초가 있는데요. 이러한 조합도 홈파티메뉴에 포함시켜보시는 건 어떨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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