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느메입니다.
이번에 제가 다녀온 곳은 홍대 7번 출구 쪽에 위치한 '탐탐 오향족발'입니다.
위치
서울 마포구 와우산로 29길 48-6
홍대입구역 7번 출구에서 170m
한 달 전쯤에 지인과 홍대에서 만남을 가지기로 했는데 외국물 먹다가 온 친구기도 해서 그런지 뭔가 프랜차이즈로 데려가고 싶지는 않아서 이곳저곳 찾아보던 와중에 발견한 탐탐 오향족발입니다. ㅎㅎ
너무 맛있고 행복한 시간을 보냈지만 딱히 사진을 찍어둔 게 없었던지라 또 맛보고 싶기도 하고~ 포스팅도 해보자~라는 마음으로 재방문하게 되었습니다.
퇴근 후 지친 몸을 이끌고 도착..! 대충 6시 50분쯤 되었군요. 족발 먹기 딱 좋은 시간이죠?
이 탐탐 오향족발은 당일 판매 원칙이면서 당일 남은 족발은 푸드마켓에 기부한다니까 더 마음이 가는 것 같아요.
탐탐 오향족발 메뉴판입니다.
저는 저번에는 오향+마늘 반반족발 뒷다리를 먹었는데, 이번에는 오향+마늘 반반 족발 앞다리를 선택해봅니다.
전 사실 맛알못이라서 뒷다리와 앞다리의 차이를 잘 몰라요. 그저 맛있을 뿐 ㅋ_ㅋ 그리고 막국수도 주문해보았어요~
그나저나 프랜차이즈 싫어하는 건 아니지만 그래도 가능하면 프랜차이즈 아닌 곳을 먼저 가보고 싶은 이 마음은 홍대병인걸까..??
은색 돔 뚜껑을 쓰고 등장해서 짠~ 하고 오픈해주시는데 저번에는 몰랐다 치고 이번에는 노리고 있었는데 타이밍을 놓쳤지 말입니다 ㅠㅠ 아무튼 보글보글 끓으면서 오픈되는 작은 퍼포먼스에서 기대감이 max에 달하게 되죠.
눈이 즐겁고 귀가 즐거우며 달콤한 향이 코로 샥~ 하고 들어와서 행복해지는 순간입니다.
서비스로 제공되는 묵사발인데요. 묵사발의 맛은 좀 심심합니다. 좋은 의미로요 ㅎㅎ 자극적인 것만 먹다 보니까 좀 심심할 수는 있는데 soso 합니다!
묵사발의 길쭉한 묵을 호로로로록~ 쭈압쭈압하면서 먹는 그 맛..! 을매나 맛있게요!
탐탐 오향족발에서 기본적으로 제공되는 차림입니다. 새콤한 소스가 뿌려진 양배추채 샐러드는 마늘족발과 함께 먹으면 환상의 조합이더군요!
마늘족발과 오향족발입니다. 젓가락을 어디 가서 못한다 소리는 안 듣는데 젓가락으로 잡으려고 할 때마다 자꾸 도망갈 정도로 부드럽고 야들야들합니다. 전혀 뻑뻑하지 않기 때문에 이가 좋지 않으신 분들도 아주 만족스럽게 드실 수 있지 않나 라는 생각이 듭니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도착한 막국수입니다. 주인공은 가장 늦는 법이라더니.. 분명 주인공은 족발인데 막국수가 제일 늦다니!
마구마구 비벼보고 전국체전 면 돌리기 부문 장려상 수상자의 퍼포먼스를 보여줍니다.
한입에 먹기 딱 좋죠? 호록~ 하고 먹어봅니다.
그리고 알배추 위에 족발과 막국수를 올리고!
돌돌 말아서 먹으면 캬!
탐탐 오향족발은 일단 맛도 있고, 홍대 메인라인에서는 조금 벗어난 곳이라 부모님도 모셔오기 괜찮은 곳이라고 생각됩니다. 한입 먹었을 때의 그 야들야들함이 정성을 제대로 들였구나..라는 생각이 들기 때문이죠!
거기다가 재료들도 반칙을 쓰면서 막 자극적인 걸로 때려 넣는 맛이 아닌지라 깊은 맛을 느낄 수도 있고요.
그래서 저는..
족발 하나 더 주문해서 포장해 가져 갑니다!
그래서 라면 포스팅에 족발이 소심하게 꼽사리 껴 있는 모습이 잡혀있었죠..ㅋㅋ 맛있었습니다.
홍대에는 전국의 다양한 맛있는 맛집과 홍대에서 출발하는 홍대만의 맛집들이 즐비한데요. 그 감성은 20대를 타깃으로 삼았죠. 하지만 살짝 벗어난 이 탐탐 오향족발은 20대 초반의 그런 활기는 아니지만 수수한 정성으로 진국이라고 생각이 되는 곳입니다. 홍대라인에 있는 맛집리스트 중에서는 돌연변이라고 볼 수 있지 않을까 싶습니다.ㅎㅎ 강력추천하오니 홍대 한번 들르신다면 탐탐오향족발 드셔 보시길 추천드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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