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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느메입니다.

 

이번에 제가 방문한 곳은 너무나도 유명한 곳이죠..! 여의도에 위치한 '진주집'입니다.

우리나라에서 콩국수 하는 곳은 널리고 널렸고, 지역마다 맛이 다르고, 가게마다 제각각이라 그걸 또 찾아가는 맛이 있지만 콩국수의 정의를 내려봐라! 하면 저는 무조건 진주집의 콩국수를 자신 있게 말할 수 있을 듯하군요.

 

 

위치

서울 영등포구 국제금융로 6길 33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동 36-2 여의도백화점 지하 1층

여의도역 5번 출구에서 295m

 

영업시간

일요일, 공휴일 휴무

평일 10:00 ~ 20:00

토요일 10:00 ~ 19:00

 

전화번호

02-780-6108

 

 

너무 설레며 입장한 터라 가게의 외관 사진도 없네요.ㅋ 들어가자마자 뭐 콩국수 주문했습죠.

콩국수의 가격이 12,000원으로 일반적으로 좀 센 편이에요.

나중에 후술 하겠지만 전혀 아깝지 않은 가격이라는 점만 기억해두시길..!

원산지는 요래 요래 하군요. 국내산의 향연. 그리고 먼저 적었지만 일요일과 공휴일은 휴업이니 참고하시면 될 것 같아요.

 

아무래도 여의도 특성상 공휴일이나 일요일엔 근무 안 하는 곳이 많다 보니.. 그런 듯하군요! 

저~ 메뉴판 같은 곳에 자랑스럽게 김치!라고도 적혀있네요.ㅋㅋ 하나의 사이드 메뉴처럼..

처음에 무슨 육수를 주나? 하고 생각했던 주전자.ㅋㅋ 그것은 물이었고요~

 

주문하고 1분이나 지났을까요? 콩국수가 도착합니다.

정갈하게 면이 담겨있네요. 보통은 콩국수 놓고 직원분께서 잘라주신다고 했는데 저는 그냥 자르지 말아 달라고 했습니다! 한번 찢어보고 싶어서요 호호

 

그리고 면도 면이지만 콩국수의 생명은 콩국물이죠?

진한 게 느껴지실까요? 이게~~ 콩국수죠 이런 꾸덕함이 말입니다. ㅎㅎ

 

진짜 콩 제대로 갈아서 아낌없이 넣었구나 느껴지는 장면이죠.

맛보시도 전에 이 국물의 농도만 봐도 여기는 끝났네 라고 느꼈습니다.

그리고 김치입니다. 그냥 뭐랄까 김치통에서 찢어져있는 걸 올리거나 하는 게 아니라 김장한 김치 가져다주는 것처럼 김치가 돌돌 말아져 있고 그 위에 양념을 올려줬네요. 전 이렇게 주는 곳도 처음 봤어요.

 

아까 사진으로 말씀드렸지만 마치 메뉴인 것처럼 올라온 게 이러한 자신감이구나 싶었습니다.

진주집은 그냥 김치에 맨밥만 팔아도 성공할 집이에요. 

 

김치만 따로 사갈 수 없나 생각이 들 정도.

한상차림. 여기서 뭐 더 있을 필요도 없고 딱 이것만 있으면 됩니다. 이제 시작해보죠

찢고 돌려~

슬슬 들어 올릴 준비 해 보좌~~

꺅!!!

김치랑 함께 드셔 보세요~

김치양이 적지 않았지만 둘이서 국수를 먹을 때마다 김치 한 장 한 장 뽑아먹다 보니 다 먹었습니다.

평소 같으면 리필해달라고 말씀드렸을 텐데 너무 정갈하게 메뉴처럼 나오니까 안 주지 않을까? 생각하며 고민 고민하다 요청드렸는데 리필해주시더군요 ^^ 참고하시면 좋을 것 같아요. 만족감 10000% 상승!

 

너무 맛있어서 정신없이 먹었는데요. 맨 처음에 말씀드렸듯이 많은 콩국수집이 있고 여름 별미 메뉴로 내놓으면서 제각각의 맛을 내는데요. 저는 진주집의 콩국수가 가히 넘버원이라고 생각합니다.

 

다른 데서 콩국수를 먹어보면 좀 묽다고 느껴지는 곳이 많았는데, 진주집의 콩국물은 찐입니다 진짜.. 제대로 걸쭉해요. 전 어려서부터 이 맛이 제대로 된 콩국수로 알고 자라왔기 때문에 오랜 시간이 지나 제가 알던 100%의 맛을 다시 찾을 수 있게 되어 너무 행복합니다. 

 

일반적으로 콩국수 가격이 한 8,000원쯤 하는 걸 생각하면 분명 12,000원은 비싸고 점심의 한 끼 식사라면 조금 부담될 수 있는 가격이긴 해요. 그런데 한입 먹어보면 오히려 12,000원이 생각나지 않을 만큼 아주 훌륭한 식사를 즐길 수 있을 듯해요. 부모님이나 어르신분들 모신다면 사랑받을 수도 있겠네요.

밥 먹고 나온 순간, 아직 시간은 19시 30분밖에 안된 하늘, 오렌지 색깔로 물든 하늘

이렇게 완벽한 한 끼 식사를 마치고 행복 가득한데 하늘마저 가슴을 몽글하게 만들어주네요.

교통체증을 보며 셀 수 없을 만큼 많은 이 다양한 사람들은 어디서 오고 어디로 가나 라는 생각도 잠시 해봅니다.

더할 나위 없이 아름다운 하늘 광경을 보며 진주집의 행복한 한 끼 식사를 마무리해봅니다.

 


글을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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