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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느메입니다.

 

이번에 제가 방문한 곳은 부천 역곡 안동네에 위치한 복사꽃 피는 집 역곡 본점입니다.

 

위치

경기 부천시 역곡로 99-21

 

영업시간

매일 11:00 ~ 22:00 (21:00 라스트 오더)

15:30 ~ 16:00 브레이크 타임

 

전화번호

032-346-1564

 

예전부터 계속 제육볶음이 먹고 싶은데 제육볶음을 메인으로 잘하는 곳이 많이 없어져서 열심히 서치 하다가 복사꽃 피는 집으로 방문하게 되었습니다.

복사꽃 피는 집은 역곡역과 까치울역 사이에 있으며 뒤에는 원미산이 있어요. 교외 가든 같은 느낌이라 생각하시면 될 것 같습니다.

입구에 들어서니 복사꽃 피는 집의 피자메뉴들이 있는데요. 사이드메뉴이고 세트메뉴를 시키면 2인부터 피자가 제공됩니다. 수제화덕피자라는데 기대가 되네요~

 

다음은 복사꽃피는집의 세트메뉴와 베스트 메뉴판입니다.

복사꽃 피는 집은 제육볶음이나 주꾸미 볶음이 참 유명한 집인데요. 메뉴들을 보니 눈 돌아가네요~ ㅋㅋ 그래도 초기 목적이었던 직화 제육볶음 2세트를 주문해봅니다. 매운정도는 기본으로 했습니다. 처음에 중간맛 선택하려니 매울수도있다고 하시더군요. 매운걸 못먹는건아니지만 제육볶음을 와구와구먹고싶고, 제육볶음에 매운맛은 굳이 없어도 되기에 기본맛으로 픽!

 

직화제육볶음 12,900원

 

그리고 밑반찬을 세팅해줍니다.

직화 제육볶음을 밥에 비벼먹으라고 상추가 담긴 그릇을 주네요. ㅎㅎ 

참깨 드레싱이 진해서 좋았던 샐러드입니다. 기름기가 있는 음식을 먹을 땐 이렇게 싱싱한 샐러드 조합이 좋더군요.

묵사발입니다. 국물보다 묵이 많이 담겨있더군요. 이것만 해도 충분히 만족스럽네요.

묵은 정말 탱탱한맛이 살아있었고 국물은 상큼해서 제육과 잘 어울렸습니다.

밑반찬입니다. 콩나물이야 뭐 비빔밥 재료이고, 김치들은 간이 세지 않았어요. 

 

 

 

복사꽃 피는 집에 방문하니 어르신분들이 많았고, 그런 어르신분들을 모시고 오는 가족단위 손님들이 많았는데 그런 연령대를 생각해보면 약간 삼삼~한 게 딱이지 않았나 생각이 듭니다.

그리고 물은 이렇게 지리산수라고 새것을 주는데 요즘 같은 시기에는 떠다 먹는 것보다는 이렇게 아예 주는 방식이 기분 좋은 하나의 포인트였습니다.

그리고 도착한 고르곤졸라 피자입니다.

한입 먹어보고 깜짝 놀랐습니다. 여기 그냥 직화 제육볶음집 아닌가..?라고 생각했는데 진짜로 무슨 이탈리안 레스토랑에서 나오는 피자처럼 진짜 제대로 만드는 고르곤졸라입니다. 모차렐라 치즈도 좋은 거 썼는지 풍미가 좋았고 쫀득했으며, 양 자체도 사이드로 나오는 메뉴가 아니라 그냥 하나의 메인 같은 느낌이었습니다. 위에 아몬드가 소복이 토핑 되어있는 것도 풍부한 식감에 일조를 했습니다. 솔직히 피자 먹으러 여기 한번 더 올 것 같네요.

그리고 도착한 직화 제육볶음 2인 세트입니다.

 

도착하자마자 불향이 제대로 쓰윽 풍기는데 일단 향 합격!!!

한입 왕 하고 먹어봅니다. 기름기 없는 담백한 제육이 아니라 기름 먹은 진~한 제육의 맛이고 역시 직화라서 그런지 불맛 제대로 납니다. 맵기는 기본이라는데 확실히 일반 제육이랑 비교하면 매운맛이 있어요. 그렇다고 괴로운 매운맛이 아니라 기존 제육이랑 비교하면 그렇다~ 수준이니 겁내지 말아 주세요. ㅎㅎ

밥 위에 제육을 얹어보았어요.

 

사실 저 개인적으로는 뭐랄까.. 기사식당에서 주는 그런 푸짐~~~ 한 제육을 젓가락으로 확 떠서 와구와구 먹고 공깃밥 위에 얹어가지고 쓰윽~ 먹는 그런 제육을 먹고 싶었는데, 요즘 참 그런데가 보기 힘들어서.. 복사꽃 피는 집을 선택했는데 비빔밥 스타일이네요~ ㅋㅋ 물론 이것도 좋습니다. 원래 볶음은 밥이랑 한쌍이죠!

 

 

이건 개인적인 tmi인데

혹시 부천에 오랫동안 사신 분들이라면.. 약 10년 전에 송내역 쪽에 위치한 투나 옆에 있던 제육볶음 파는 식당을 기억하시는 분이 있을지 모르겠습니다. 건장한 성인 네 명이서 제육볶음 4인분을 시키면 사장님께서 다 못 먹는다고 말리면서 3인분으로 바꿔주시고 그것마저 겨우 먹을 정도로 접시에 산처럼 쌓아주던 제육볶음과 9첩 반상을 내주시던 가게가 있었는데, 10년이 지난 지금도 그만한 제육볶음 맛과 양을 넘는 곳이 없더라고요.ㅋㅋ 오랜만에 그 제육볶음집 생각나가지고 제육볶음 찾다가 이렇게 복사꽃 피는 집에 오게 되었는데, 물론 그때의 제육볶음과 스타일이 다르지만 복사꽃 피는 집의 제육도 정말 맛있네요~

 

아무튼 저의 쓸데없는 추억여행을 뒤로하고.. 맛깔나게 비벼봅니다.

솔직히 이렇게 비벼가지고 먹으면 신발을 비벼도 맛있을걸요?라고 할 뻔~

제육볶음 기름도 한 숟가락 퍼서 밥 위에 두르고 열심히 비볐는데 색감 참 예쁘죠? 무조건 맛있을 맛!! 

 

저도 이곳을 아버지를 모시고 갔는데, 어지간한 맛집이랍시고 모시고 가도 맛없으면 다 못 드시던 저희 아버지도 한 그릇 뚝딱해서 드실정도이고, 저 역시 샐러드에 묵사발, 제육볶음 비빔밥, 피자까지 쉴 틈 없이 그냥 먹고 먹었습니다.ㅋㅋ

 

사실 제육볶음 치고 비싼데 이렇게 주는 사이드들이 괜찮아가지고 비싸다는 생각이 안 들고요. 분위기도 깔끔해서 부모님 모시고 외식하기 좋은 곳이라고 생각됩니다.

 

그렇게 다 먹고 나가려던 찰나에, 복사꽃 피는 집에서 자체적으로 운영하는 카페입니다. 후식 개념으로 무료 제공하는데요. 후식을 먹을 수 있는 간이 카페 공간도 있으면서 바깥에 테이블도 놓여 있어서 산 공기를 마시며 즐거운 시간 보낼 수 있는 곳입니다.

 

이렇게까지 제육 2인에 피자 먹고 커피까지 먹었는데 25,800원이면.. 괜찮지 않나요?^^ 뭐 여기는 원래부터 오랫동안 유명한 맛집이라서 제가 걱정할 필요는 없겠지만요 ㅋㅋ 가벼우면서도 퀄리티 좋은 외식으로 복사꽃 피는 집 역곡 본점을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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