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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느메입니다.

 

지난 토요일에 감상했던 영화 '미나리'에 대한 포스팅을 해보려고 합니다.

 

잔잔하게 울린다.

 

역시 빠질 수 없는 인증

 

 

이제 영화가 개봉했고 아직 못 보신 분들도 많이 계시기에 스포는 최대한 피하겠습니다.

 

 

 

우선 외적으로 이야기를 해보자면 골든글러브상 외국어 부문 후보로 올랐죠.

한국계 미국인 감독에 영화에서 출연배우 중 한혜리, 윤여정을 제외하면 모두 한국계 미국인이고

제작마저 미국에서 맡았는데, 영어 비중이 50%가 안된다는 이유만으로 외국어영화 부문으로 올랐네요.

차별적인 발언은 하고 싶지 않지만 조금 씁쓸한 부분이기도 합니다. 언제쯤 off the wall 이 될는지^^

 

 

아무튼 미국 영화건 외국영화건 나발이고 떠나서 영화 출연배우들의 연기력은 대단했습니다.

 

스티븐 연, 한혜리 부부의 섬세한 감정연기와 아이들의 순수함이 어색하지 않았으며, 극과 극을 보여주는 윤여정의 연기까지 훌륭했어요. 1980년대 배경에 낯선 곳으로의 이민, 그리고 어디든 잘 자라는 미나리처럼 한국인들의 정서는 어디서든 잘 똘똘 뭉쳐 살아와서 지금에 이르렀다고 생각합니다.

그런 점에서 어떤 시련이 와도 가족과 함께라면 다시 일어날 수 있는 힘을 준다는 것을 보여줘서 뭉클했습니다.

 

거기에 보통 아메리칸드림이라고 한다면 뭔가 이미지가 세탁소라던지 그런 이미지가 들었는데, 실제로 농업과 관련하여 이민도 많이 갔다고 해요. 새로운 사실도 알게 되어 좋았습니다.

 

 

제가 이런 휴머니즘 가득한 영화를 좋아하지만 조금 어려웠던 점은

 

제 스스로 아메리칸드림이나, 미국에 대한 로망이 별로 없다는 점과 일종의 토착신앙이랄까요?? 이게 정확한 표현인지는 모르겠지만 그런 부분에 대해서도 잘 알지 못하다 보니 이해하신 분들과는 받아들이는 감정의 크기가 좀 다르겠다 생각이 들더군요. 마지막으로 역시 아는 만큼 보이겠지만 기본적으로 정적인 영화입니다. 그 정적인 순간에도 무엇을 보았냐는 개개인의 차이겠죠?

 

 

하지만 이래저래 살기 팍팍해지는 요즘 세상, 미나리로 따스함을 다시 채운 것 같습니다. 어디서든 다시 시작할 수 있다는 희망. 요즘 세상에 필요한 키워드 같기도 합니다.

 

 

제 개인적인 이 영화의 별점은

★☆☆ 3점입니다.

 

분명히 좋은 영화이니 시간 내시어 영화 감상하셨으면 좋겠습니다!

 

그리고 영화 외적으로도 승승장구했으면 좋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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